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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과 바른손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바른손’을 ‘오른쪽에 있는 손’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바른손’ 표현을 왼손잡이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국립국어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주고 있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바른손’의 경우 차별어로 판단될 여지가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바른손’은 합성어이며 합성어의 경우 단어 형성 과정에서 의미 변화 과정을 거칩니다. ‘바른손’도 ‘바르다’와 ‘손’이 결합하면서 그 의미가 그대로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오른손’을 뜻하는 것으로 의미 변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단어는 언중들에 의해서 생명을 얻기도 하지만 사라지기도 합니다. 언중들이 ‘바른손’이 차별어로 인식하여 더 이상 쓰지 않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실 영어에서도 오른손은 “옳은, 올바른, 정당한”의 의미를 가진 “right”입니다. 또한, 성경에서도 ‘오른쪽’은 올바르다의 의미를, ‘왼쪽’은 그 반대의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비유되기도 합니다.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쪽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마태복은 25:31-46

왼손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차별로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것을 신경쓰며 산다면 세상의 모든 것이 불합리해보이고 불편해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고 들면 예수님도 차별주의자가 될 것입니다. 그냥 비유를 들기 위해 오른쪽과 왼쪽을 구분하여 (그 당시의 사람들이 언어를 사용하는 관습에 따라) 한쪽은 올바르다의 의미를, 다른 한 쪽을 그 반대의 의미로 설명했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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